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 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 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보아라.

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리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좋은 글 중에서~

조회 수 :
327
등록일 :
2016.05.24
12:31:31 (*.96.18.1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1/1397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3 너는 아니? 2020-10-05 60
332 흠모해야 할 분 2020-10-05 57
331 갈수록 진국인 사람 그립다 2020-08-22 108
330 우리의 로망 2020-08-11 66
329 민감히 귀기울일 줄 알게 하소서 2020-08-06 66
328 산다는 것 2020-07-29 65
327 서로가 기댈 언덕임을 2020-07-29 68
326 해바라기 연가 2020-07-29 65
325 나를 길들이는 시간 2020-07-29 52
324 아름다운 변화 2020-06-30 66
323 원래 저런 사람 아니었거든요. 2020-06-24 54
322 ~마침내 경(敬)에 이를 수 있다면~ 중 일부 2020-06-14 74
321 헌신의 기도 2020-06-07 48
320 그 사람을 가졌는가 2020-06-03 83
319 언더우드의 기도 중에서 2020-05-24 53
318 주님의 궁전 뜰 사모합니다. 2020-05-17 54
317 작은 기쁨 2020-05-10 56
316 황홀한 고백 2020-05-03 62
315 부활 단상 2020-05-01 64
314 하나님은~ 나는~ 2020-04-21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