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끝없이 믿어 줄 때

한 농부가 부인의 동의를 얻어 더 좋은 말과 바꾸려고 키우던 말을 끌고 시장으로 나갔다. 가는 도중에 살진 암소에게 마음을 빼앗겨 말과 바꾸었다. 또 길을 가다가 그 암소를 양과 바꾸었고, 조금 더 가다가 양을 거위와 바꾸었으며 또 그 거위를 붉은 벼슬을 가진 수탉과 바꾸었고 마지막으로 수탉을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다. 날이 저물어 여관방에서 만난 귀족 두 사람이 농부의 사연을 듣고는 집에 돌아가면 부인이 화가 나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농부는 참 잘했다고 할 것이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귀족은 만약 그렇다면 자기 가 가진 금화를 몽땅 주겠다고 했다. 이튿날 집에서 그간의 사연을 들은 농부의 아내는그러잖아도 식초를 만들기 위해 썩은 사과가 필요했는데 참 잘되었군요라고 말했다. 결국 농부는 내기에 이겨 부자가 되었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배우자의 능력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배우자를 존중하는 것이다.

 

예배를 소중히 여길 때

나폴레옹이 유럽을 침공했을 때 휘하 군대가 오스트리아의 국경 도시인 펠드리히를 포위했다. 펠드리히 시는 비상의회를 소집하고 사태를 논의했다. 미리 항복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한 사제가 일어나 말했다. “우리의 힘을 의지한다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부활절인 오늘의 예정대로 교회 종을 치고 예배를 드립시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는 모두 하나님께 맡겨버립시다그 사제의 말에 시의회 의원들은 모두 찬성하였고 펠드리히 시에는 우렁찬 종소리가 울리고 기쁨에 찬 찬송소리가 퍼져나갔다. 이 소리를 들은 프랑스군 진영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구원병이 온 것이 틀림없다고 판단하여 군대를 돌려 다른 곳으로 퇴각하였다. 펠드리히 시민들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막강한 나폴레옹의 군대를 맞아 승리할 수 있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은 이런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낸다. 당신은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

 

온전히 믿고 맡길 때

조선조 영조(英祖)때 이재라는 이름난 학자가 있었다. 이재는 일찍 아버지 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컸다. 어머니는 이재가 12살 되던 해 시동생인 당대의 정치가 이만성에게 데리고 가 올바르게 키워줄 것을 부탁했다. 며칠 후 이만성은 "공부를 안 해 매를 들어 때렸는데 그만 죽었다"라고 말했다. 이재의 어머니는 슬퍼하면서도 "가르치다 그런 걸 어떡합니까. 괜찮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만성은 "사실은 죽지 않았고 나를 얼마나 믿고 맡기나 보려고 했다."고 하며 이재를 열심히 키워 대학자가 되게 했던 것이다.

~창골산~

조회 수 :
197
등록일 :
2017.09.22
10:51:47 (*.96.18.1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1/164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2 흠모해야 할 분 2020-10-05 57
331 갈수록 진국인 사람 그립다 2020-08-22 104
330 우리의 로망 2020-08-11 65
329 민감히 귀기울일 줄 알게 하소서 2020-08-06 65
328 산다는 것 2020-07-29 65
327 서로가 기댈 언덕임을 2020-07-29 66
326 해바라기 연가 2020-07-29 65
325 나를 길들이는 시간 2020-07-29 52
324 아름다운 변화 2020-06-30 62
323 원래 저런 사람 아니었거든요. 2020-06-24 54
322 ~마침내 경(敬)에 이를 수 있다면~ 중 일부 2020-06-14 68
321 헌신의 기도 2020-06-07 47
320 그 사람을 가졌는가 2020-06-03 82
319 언더우드의 기도 중에서 2020-05-24 52
318 주님의 궁전 뜰 사모합니다. 2020-05-17 48
317 작은 기쁨 2020-05-10 53
316 황홀한 고백 2020-05-03 60
315 부활 단상 2020-05-01 63
314 하나님은~ 나는~ 2020-04-21 75
313 기쁨이란 2020-03-15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