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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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를 이해 못해 힘든 때도 있었지만

 

화해와 용서를 거듭하며

 

오랜 세월 함께 견뎌 온 우리의 우정을

 

감사하고 자축하며

 

오늘은 한 잔의 차를 나누자

 

우리를 벗이라 불러 주신 주님께

 

정답게 손잡고 함께 갈 때까지

 

우리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가꾸어 가자

 

 

 

아름답고 튼튼한 사랑의 다리를 놓아

 

많은 사람들이 춤추며 지나가게 하자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좋은 벗이 되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모든 이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행복한 이웃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벗이 되자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내 안에서

 

푸른 가을 하늘로 열리는 그리운 친구야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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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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