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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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싸매 둔 장미의 비밀은

 

장미 너만이 알고

 

속으로 피흘리는 나의 아픔은

 

나만이 안다

 

 

살아서도 죽어 가는

 

이 세상 비인 자리

 

 

이웃과 악수하며 웃음 날리다

 

뽀얀 외롬 하나

 

구름으로 뜨는 걸

 

누가 알까

 

 

꽃밭에 불 밝힌

 

장미의 향기보다

 

더 환히 뜨겁고

 

미쁜 목숨 하나

 

별로 뜨는 사랑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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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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