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홀로 있는                                                                              홀로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고독 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이해인~

조회 수 :
49
등록일 :
2020.07.29
08:54:02 (*.187.146.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1/3560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29 가을 소리(2) 2022-09-18 210
428 가을 소리 2022-09-11 191
427 강조 되어야 할 이유 2022-09-04 167
426 그 소리 듣지 못하면 2022-08-28 179
425 필요합니다!!! 2022-08-21 179
424 행복 나누며 산다 2022-08-14 183
423 행복한 사람 2022-08-07 202
422 성령님으로 2022-07-31 176
421 그 분 모시면 2022-07-24 190
420 최고의 사람 2022-07-17 207
419 지혜로운 사람 2022-07-10 207
418 그 핵심이 보인다 2022-07-03 225
417 믿음이라고 다 믿음 아니다 2022-06-26 254
416 인생은 집 짓는 것 2022-06-19 251
415 그 하나를 우선해야 한다면 2022-06-12 189
414 더 큰 복 2022-06-05 183
413 그 삶의 차이 2022-05-29 179
412 하나님 신나셔서 2022-05-22 182
411 세상과 내가 정리 되니 2022-05-15 213
410 저 많은 빛의 행진들 2022-05-08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