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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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이제 당신의 손에 피리를 놓습니다.

오랜 세월 현란하게 불어 대어도

스스로 내는 허황된 소리는

한가닥 영혼의 현도 울리지 못하고

그 덧없는 유희는 삶을 무거운 땅에 꽂히게 만들었습니다.

 

주여!

이제 당신이 연주해 주십시오.

생명의 숨결로 불어주시는 당신의 피리 소리는

감미로운 화음이 되어 나의 가슴에 젖어들고

당신의 손에 들리웠기에

더 이상 쇳소리를 내지 않는 나의 작은 피리는

노래의 날개를 타고 하늘로 퍼져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가져오는 새 노래를 연주 할 것입니다.

 

 

~빛을 나르는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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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20:12:09 (*.96.1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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