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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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이제 입을 벌려 내 속의 자아를 꺼내주십시오.

어디를 가든지 피할 수 없어 따라와 큰 소리를 내고

늘 높은 소리로 말 대꾸를 하는

육신의 자아를 꺼내 가 주십시오.

 

조그맣치만 크게 행동하고 형편없지만 뽐내기 좋아하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교만한 자아를

주여, 이제는 아주 뽑아가 주십시오.

 

자아가 뿌리 뽑혀진 마음에

해보다 빛나는 빛으로 당신이 가득 차실 것을 알기에...

 

 

~빛을 나르는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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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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