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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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마가복음 6: 30~44) 2018. 7. 22 서종율 목사

 

*-왜 사람들은 무리지어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모여 드는 것일까요? 세상이 사람을 살리지 못함을, 소망을 주지 못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1. 몰려드는 무리 (30~33)

- 예수님 혼자만의 사역으로도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자들의 사역이 추가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강국 로마가 세상을 지배했지만, 살아있는 역사를 가진 유대교가 있었지만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 희망을 주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와 제자들을 만나면 사람이 살아났고,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습니다. 내가 있는 곳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2.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의 마음 (34~38) “스플랑크니조마이

- 34~36절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몰려 온 무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무리를 대하는 자세와 오병이어의 기적과는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시각과 자세입니다. 34절입니다. “예수께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으므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여기서 핵심은 불쌍히 여기사입니다. 헬라어로 스플랑크니조마이인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이란 뜻입니다. 무리를 보는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했음을 알 수 있는 말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이 다음과 같은 자신들의 시각을 들어냅니다. 36,37절입니다. ‘저들로 동네로 가게 하여 스스로 해결하게 하소서’(36) ‘아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37) ‘우리에게 이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큰돈이 어디 있습니까?’(37) ‘그렇다면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는지 가서 알아보라’(38) ‘알아보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38)

-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35,36날도 저물었는데 빨리 보내어 각자 먹을 것을 해결하게 하소서이 말은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권능을 경험한 제자로서는 틀린 말입니다. “스플랑크니조마이가 나왔었야 했습니다. 아직 육신의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37,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우리가 무슨 돈이 있습니까?” 또 맞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의 제자들이 해야 할 할 말은 아닙니다. 뭔가 단단히 휘둘리고 있습니다.

- 실망한 예수님이 모여든 무리에게 기대를 겁니다. 38절입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알아보라. 마지못한 제자들이 가서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 옵니다.” 한 어린아이가 자신의 것을 드린 것입니다.(6:9) 예수님이 원하셨던 믿음 스플랑크니조마이가 군중 속의 한 아이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제자가 되어 기적도 행하고, 많은 것 배우고, 훈련해도 스플랑크니조마이의 예수님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과 상관없는 죽은 종교인으로 그냥 살아 갈 것입니다.

 

3.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음 (39~44)

-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는 제자들이 우리를 위로합니다. 39~40절입니다. “떡과 물고기를 받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여 오십 명, 백 명단위로 원을 그려 앉게 합니다.” 투덜거림이 있지만 순종합니다.(6:9)

- 드디어 떡과 물고기를 드신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십니다.(41) 떡을 나누고, 고기를 나눕니다. 42~44절입니다.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 이 풍성한 역사, 예수님의 궁휼한 마음 스플랑크니조마이와 투덜거리면서도 순종한 제자들과 자신의 오병이어를 기꺼이 드린 어린 아이의 헌신이 만들어 아름다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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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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