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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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아셨습니다. 죄가 만든 두 세력을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 추종자들은 아직은 예수님 같지 않았습니다. 다분히 세상의 영광에 머물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아신 예수께서 나귀 새끼를 등장시킵니다. 오늘 본문이 그 행사 내용입니다.

 

1. 나귀 새끼가 등장합니다. (2,4,5,6)

- 예수님 스스로 자신을 도전하기 위해 나귀를 등장시킵니다. 마지막 무거운 짐인 십자가를 짐 지는 나귀를 보면서 이겨내기 위해서입니다. -갈릴리 사역으로 만족하고 예루살렘에서 영광을 누리고 싶은 제자들을 위해서 나귀를 등장시킵니다. 죽을 때까지 짐 지는 나귀 보면서 영원한 예루살렘의 영광에 참여시키기 위함입니다. - 남의 짐 지기 싫어하고 자기 짐 남에게 지우기 좋아하는 세상을 도전하기 위해 나귀를 등장시킵니다. 남의 짐 지는 나귀 보고, 예수님 보면서 남의 짐 지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세상 살리는 길 백마가 아닌 나귀 타는 길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비밀 아는 사람은 하나 같이 로마의 영광, 예루살렘의 영광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2. 겉옷이 등장합니다. (7,8)

-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겉옷을 귀하게 여깁니다.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고, 생활 속에서는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추운 밤에는 몸을 따뜻하게 보호했고, -뜨거운 낮에는 그늘막이 되어 몸을 시원하게 하였고, -불편한 곳에서는 푹신한 방석이 되어 몸을 편하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겉옷은 사람들의 영혼육을 치유하고 감싸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꼭 빼닮은 것입니다.

- 그런데 오늘 제자들이 자신들의 겉옷을 나귀 등에 깔아 드립니다. 예수님의 품는 삶 자신들도 따르겠다는 결단의 표현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처럼 -추운 사람에게는 따뜻함으로, -더운 사람에게는 시원한 그늘막으로, -자리가 불편한 사람에게는 푹신한 방석 같은 존재가 되어 많은 사람 살리고 춤추게 하였습니다.

 

3. 종려나무 가지가 등장합니다.(8)

- ‘사람들이 자기 겉옷, 그리고 들에서 벤 나뭇가지(종려)를 길에 펴며 호산나~’ 이같이 길에 펼쳐진 옷들과 종려나무 가지와 호산나~ 환호 소리는 나귀를 탄 예수님이나, 나귀에게나 매우 기분이 좋은 모습입니다. 세상도, 유대교도 알아주지 않지만, 마음 착하고 순수한 사람의 마음이 옷과 나뭇잎에 스며 있었기 때문입니다.

- 길에 깔려진 마음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 아들이셨지만 누군가가 나를 밟고 가므로 상한 기분 조금이라도 풀어진다면, 누군가가 나를 밟고 가므로 억눌린 마음 조금이라도 회복될 수 있다면, 누군가가 나를 밟고 가므로 조금이라도 밝은 삶으로 나갈 수 있다면 기꺼이 겉옷이 되고, 나뭇잎이 되셨습니다. - 삭개오가, 수가성 여인이, 간음 현장의 여인이 그 증인들입니다.

 

*- 예수님의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 그 퍼포먼스에 사용 된 세 가지 소품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귀의 마음으로 그 길 끝까지, -겉옷의 마음으로 그 길 끝까지, -길에 깔린 종려나무의 마음으로 그 길 끝까지 갑시다. 영원한 예루살렘의 영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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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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