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화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예 화 칼 럼

선택과 운명

 

 

미국의 한 감옥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형을 앞두고 있던 사형수가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하염없이

통곡하고 있었다.

 

신문에는 '미국 제22대 대통령 클리블랜드

취임' 이라는 제목이 크게 쓰여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간수가 사형수에게 왜 그처럼 슬피 우느냐고 물었다.

 

사형수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나의 대학교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가려는데 클리블랜드가 함께 교회에 가 보자고 하며

제 손을 잡았습니다. 저는 친구를 비웃으며 손을 뿌리쳤지요.

 

클리블랜드는 수업이 끝나면 곧장 교회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면 학교 근처 선술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이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선택이

이렇게 우리의 운명을 갈라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대통령이 되었고,

나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사형수는 오열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인생은 기로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바른 선택은 복되고,

잘못된 선택은 불행이 따른다.

 

 

조회 수 :
448
등록일 :
2015.04.11
21:01:39 (*.238.27.12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5/122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95 행복편지 고대진 460     2016-12-29
 
94 미즈노 시인 고대진 479     2016-12-29
 
93 * 새해를 여는 이어령선생의 기도문* 고대진 392     2016-12-29
 
92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고대진 480     2016-10-22
 
91 헨리 나우웬의 기도문 고대진 365     2016-10-10
 
90 신이 주신 선물 고대진 465     2015-04-15
 
89 감동적인 글 고대진 466     2015-04-11
 
88 부활송 고대진 454     2015-04-11
 
» 선택과 운명 고대진 448     2015-04-11
선택과 운명 미국의 한 감옥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형을 앞두고 있던 사형수가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하염없이 통곡하고 있었다. 신문에는 '미국 제22대 대통령 클리블랜드 취임' 이라는 제목이 크게 쓰여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간수가 사형수에게 왜 ...  
86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 고대진 463     2015-03-09
 
85 돌아보는 삶 고대진 418     2015-03-09
 
84 "언더우드의 기도 노트에서" 고대진 434     2015-03-09
 
83 새 땅에서의 새로운 삶 (신명기 6장 묵상) 고대진 408     2015-02-18
 
82 행복이 가득한 이야기 고대진 405     2015-01-26
 
81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 고대진 408     2015-01-25
 
80 생각과 태도를 다듬는 예배자 고대진 436     2014-12-10
 
79 더욱 마음을 지키라 고대진 440     2014-12-10
 
78 가두리 꿩사냥 고대진 922     2014-07-19
 
77 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인간승리 고대진 1001     2014-07-19
 
76 방황하는 영혼들(목표,목적) 고대진 904     2014-07-19